다양한 라이젠 X370 메인보드, 나에게 맞는 보드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새로운 공정과 아키텍쳐가 도입되면서 소켓이 'AM4' 플랫폼으로 바뀌고 이에 맞는 다양한 메인보드들이 출시되었다.

메인보드를 고를 때 어떤 요소를 비교해야 할 지, 혹은 여러 메인보드의 구성 요소를 한눈에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케이벤치에서 라이젠 지원 메인보드들의 스펙을 한눈에 비교해보고 살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해보기로 했다.

■ 중요하게 따지는 메인보드 전원부, 어떤 차이가?

AM4 X370 메인보드를 고려중인 소비자들은 대부분 오버클럭을 위해서 좀 더 고품질의 메인보드를 원한다.

특히 오버클럭 수율과 관련이 깊은 메인보드 전원부를 유심히 살피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나눠보면 페이즈 수와 디지털 전원 컨트롤러 탑재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페이즈 수가 많을수록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통해 오버클럭 수율이 더 높아지기도 하나 라이젠의 경우 대부분 3.8~4.0GHz에서 오버클럭을 마치기 때문에 전원부 구성에 따른 큰 차이를 보긴 어렵다.

전원부 쿨링에 대해선 아무래도 일반 히트싱크 보다는 히트파이프가 포함된 히트싱크가 열을 더 잘 분산시키고 모스펫, IC 칩 등의 부품의 수명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필요에 따라, SATA 포트 갯수와 USB 포트 갯수를 살펴보자

다음으론 사용자에 선호에 따라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도, 매우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는 메인보드 구성에 대해 알아보자.

다양한 사용자들 가운데 여러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메인보드에 SATA 포트가 부족하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시피 최소 6개부터 최대 10개까지 충분히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사용 환경에 따라 간단히 살펴보면 된다.

또한 PCIe 슬롯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개의 그래픽카드를 꼽거나 사운드카드, SSD 카드 등의 확장 카드를 장착해야 할 경우 그만큼의 슬롯이 제공되는 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USB 포트의 경우 USB 허브를 구매해도 되지만 메인보드에 많이 내장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 것이 사실이다.

■ 각종 부가 기능도 빼먹을 수 없는 특징

이외엔 부가적인 요소들이 메인보드를 고르는데 고민거리가 된다.

먼저 내장 랜의 경우 리얼텍, 인텔, 킬러랜 등이 사용되는데 AMD X370 기반의 메인보드들은 MSI의 최저가 보드를 제외하곤 인텔 랜 이상, 킬러랜과 혼합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사운드 칩셋은 리얼엑 ALC892와 ALC1220으로 나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의 차이점은 ALC892의 경우 3채널 아날로그 입출력만 지원하지만 리얼텍 ALC1220 칩셋은 8채널 아날로그 오디오 및 spdif 광출력을 지원한다.

ASRock의 메인보드는 타사와 달리 WiFi+블루스 모듈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HTPC 라던가 랜선을 설치하고 싶지 않다면 고려해볼 수 있겠다

■ X370 보드들의 오버클럭 성능은 비슷, 부가 기능은 다양하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든 제조사의 X370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을 뒷받침해줄 전원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3.8~3.9GHz 정도의 오버클럭을 시도하는 입장에선 크게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뒤로 남는 것은 입출력 포트의 갯수 차이나 각종 부가 기능의 차이이다. 장착해야 할 스토리지 갯수가 많거나 PCI 슬롯이 많이 필요한 경우, 각 메인보드의 지원 갯수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내장 WiFi 기능이나 RGB LED 지원 여부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이 구매 욕구로 작용될 수도 있기에 각 제조사별 특징적인 기능도 살펴보면 좋다.

라이젠 프로세서의 오버클럭은 물론 각종 게이밍 요소를 확인해 나에게 꼭 맞는 메인보드를 선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