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차기 아이폰8(가칭) 전면에 안면을 인식할 수 있는 3D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 모듈을 국내 LG이노텍이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애플과 3D 안면 인식 카메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생산설비를 위해 267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아이폰7 플러스에 채용된 듀얼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을 위한
안면 인식 카메라는 전면에 채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LG이노텍과 지난해부터 보안 및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용으로 설계된 3D 안면 인식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에 2D 안면 인식 기술을 채용했으나, 차기 아이폰에
탑재되는 기술은 2D가 아닌 3D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미 수 년 전부터 3D 안면 인식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애플은 지난 2013년 3D 동작인식 센싱업체 프라임센스를 3억6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프라임센스는 사람의 얼굴과 동작, 공간의 깊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