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정식 출시일이
마침내 공개됐다.
16일 엔씨소프트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리니지 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다음 달 21일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PC온라인 게임
리니지1의 모든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사, 요정, 군주,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말하는 섬'에서 출발해기란 마을, 하이네, 용의 계곡 등을 지날 수 있다.
원작 리니지처럼 게임 내 모든 사냥터가 개방돼 레벨과 상관없이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게임 조작 방식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진화됐다.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대상물을 선택하는 아크 셀렉터(Arc Selector) 시스템을
비롯해 여러 스킬(기술)이나 마법, 아이템을 미리 등록하고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축 버튼(Quick Slot)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자동 사냥이나 자동 루팅(아이템
줍기)이 가능해 키보드나 마우스를 쓰지 않고도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니지M의 이용자간 대결(PvP·Player vs Player)을 위한
콘텐츠도 제공된다. 'PvP 북'에서 자세한 전투 기록과 순위를 확인할 수 있고, 승리자가
패배자에게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대방 캐릭터
근처로 순간 이동하는 기능을 넣었다. 오픈 필드에서의 파티(단체) 사냥을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원작 리니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련 던전'도 눈길을 끈다.
캐릭터 육성을 위한 '시련 던전'은 1인용 사냥터 개념으로 다른 캐릭터와 싸우지
않으면서 경험치, 아이템, 아데나(게임 내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과 '보이스 채팅'을 할 수 있고, 커뮤니티용 모바일
앱 'M톡'을 이용해 각종 게시글을 공유하고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한편, 리니지M은 갤럭시S8 시리즈를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삼성 덱스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넷마블 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삼성 덱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