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창시자 앤디 루빈이 설립한 스타트업 '에센셜 프로덕츠'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에센셜 폰(PH-1)'이 상표권 침해라는 큰 암초를 만났다.
5일 외신은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이 최근 발표된 '에센셜'에 상표권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 서신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피겐은 지난해 8월 상표를 출원했으며, 현재 배터리 팩과 충전기,
블루투스 헤드폰 등 일부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슈피겐은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며 앤디 루빈에게 에센셜 상표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에센셜' 스마트폰은 6월 중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앤디 루빈이 슈피겐과
합의하지 않고 '에센셜'이란 브랜드명으로 출시를 강행할 경우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에센셜 폰'은 하단을 제외한 3면을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5.71인치(2560 x 1312 픽셀) 쿼드 H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35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 램, 128GB 저장용량, 3040mAh 배터리,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6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