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 해의 중간인 6월달에 이르렀다. 6월달 PC 게임계에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스팀으로 출시된 철권7의 인기가 아닐까 싶다.
과거 오락실이라고 불리고 현재는 아케이드게임장이라고 불리고 있는 다양한 아케이드게임장에 아케이드기계로만 플레이가 가능했던 최신 철권시리즈가
콘솔독점이 아닌 PC로도 출시되면서, 매우 많은 플레이어들이 철권을 집에서도 플레이하게 됬다.
많은 유저들이 집에서도 철권을 하기 위해 PC를 업그레이드, 혹은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아케이드 게임장에서의 조이스틱 맛을
느끼기위해 다양한 조이스틱 DIY 까지 하는등 PC판 철권에 대한 매우 큰 관심과 인기를 살펴볼 수 있다.
■ 철권의 흥행
이번 철권7이 아케이드게임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 PC판으로의 출시 역시 많은 기대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때문인지, PC판 철권7을 기다렸던 유저들과, 소문을 듣고 철권7을 구입한 유저들이 한대 어우러져 플레이 하는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것은 다름아닌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조이스틱이다.
▲ 6월 1일 정식발매된 권바 시리즈 4종 - 이미지 출처
테크라인 공식홈페이지
특히나 브랜드로 판매되는 조이스틱은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입고되면 순식간에 매진되는등 매우 인기를 끌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조이스틱을
구매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PC로 철권7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조이스틱이 PC와 자유롭게 호환되는 점과 브랜드 조이스틱 대란으로 인해서 인지, 많은 유저들이 직접
제작하는 조이스틱 DIY작업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열혈 철권 시리즈 유저들의 경우에는 아케이드 게임장에 납품되는 아케이드 캐비넷을 구입해, 디스플레이와 PC 혹은 콘솔을 아케이드
캐비넷에 삽입, 집에서 아케이드 게임장같은 모습을 연출해 내기도 할정도로 철권 시리즈는 시리즈 내내 인기가 있었다.
사실 이번 철권7의 경우 아케이드게임장에 제공되는 아케이드기기 역시 내부에는 PC를 기반으로한 시스템이 꾸며져있기때문에 캐비넷과
디스플레이만 해결된다면 이러한 작업을 하는사람들도 매우 많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이러한 철권 조이스틱 , DIY 게임기까지 고려하게 할 정도의 열풍의 철권7을 원활하게 플레이 하기 위한 PC 수준은 어느정도면 될까?
■ 원활한 철권7을 위한 PC 수준은?
이번 철권7은 최신 언리얼엔진 4로 제작되어 보다 깔끔한 그래픽과 시리즈내내 이어져온 화려한 타격이펙트들이 제공된다. 그렇다면 철권7의
PC 요구 사양은 어느정도일까?
이번 철권7은 아케이드게임기기 가 PC 기반이였던것을 보다 높은 사양의 일반 PC들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다 최적화가 진행되어
생각보다 낮은 사양에서 플레이는 가능하다.
그러나 최소사양 수준에서 플레이 하게되면, 부드러운 화면의 움직임과 반응속도가 중요한 격투게임에서는 승패에 많은 영향을 주게된다. 때문에
사전에 제공되는 최소사양은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권장사양 이상의 PC를 꾸미는 것이 좋아 보이는데, 권장사양으로 최소 인텔 코어시리즈 i5 이상의 모델을 요구 하고 있다.
과거에는 그래픽카드와 병목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준만의 CPU 성능 제품을 사용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CPU 역시 게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CPU의 중요성이 날로 올라가고 있다.
만약 필자가 철권을 위한 최신 게이밍 PC, 그리고 앞으로 출시할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PC를 꾸민다 생각한다면, 권장 사양의 i5
제품군도 충분해 보이지만, 다양한 게임에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 인텔 코어 i7-7700 이상급의 제품을 고민해볼법하다.
게임환경을 위한 현재 가장 강력한 CPU 제품이며, 철권7을 돌리면서도 추가적인 작업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CPU외에, 중요점은 바로 GPU다.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제품은 NVIDIA의 GTX1060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철권7이 언리얼4를 이용한 좋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고, 특히나 격투게임 장르 특성상 프레임드랍이 생길경우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권장 사양인 GTX1060 6GB 모델 이상의 그래픽카드, 혹은 GTX1070수준의 메인스트림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보면,
확실한 60프레임 고정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러한 GPU와 고성능 CPU를 장착하게 되면, 더욱 이점이 생기는 부분은 단연 해상도의 활용이다.
최근 4K 모니터 혹은 TV들이 대거 출시되고 보급되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상도와 디스플레이가 되어가고 있다.
철권7역시 고해상도를 사용하게되면 더욱 깔끔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만약 고성능의 CPU와 GPU를 장착했지만, 최대 해상도가 4K를
지원하지 못하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더라도, 옵션의 렌더링스케일을 통해 낮은 해상도에서도 고해상도의 디테일을 느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메모리 부분은 8GB를 권장사양으로 책정하고 있어, 많은 게이머들이 이미 8GB를 이용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게임과 함께 방송이나 영상을 틀어놓는다거나, 녹화를 한다면 i7 같은 쓰레드가 많은 CPU와 함께 8GB 를 넘는 12GB,
16GB급의 여유로운 메모리 용량을 확보해 놓는것이 좋을듯 하다.
■ 철권7 플레이 테스트
앞서 단락에 추천한 수준의 PC로 철권7을 플레이, 간단히 테스트를 해보았다.
철권7의 권장사양으로 채택되어있는 코어 i5시리즈중에 최신 모델인 i5-7600 모델과, 현재 가장 높은 게임 성능을 뿜어내는
i7-7700K 모델을 비교 테스트 해보았다.
GPU는 권장사양에서 언급된 NVIDIA GTX 1060 6GB 레퍼런스 모델을 기준으로 했다. 메모리는 8GB x2로 총 16GB 삼성
메모리를 사용했다.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 잡고, 울트라옵션 프리셋을 활용했다. VSync도 OFF를 했으며 144Hz 지원 BenQ
게이밍 모니터를 이용했지만, 철권7은 유저간의 대결의 공정성을 위해 최대 60프레임으로 최대 프레임이 고정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는 오프라인 모드로 진행되었으며, 컴퓨터와 연속적으로 결투를 벌이고 보상을 받는 트레져모드를 프랩스를 통해 프레임을 3번 체크한
평균값이다.
결과를 보면 i5-7600과, i7-7700K간의 프레임 격차는 소수점단위로, 실질적으로 60프레임이 꾸준하게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만약 철권7 전용PC를 꾸미거나, 앞서 이야기 했던 아케이드 캐비넷에 수납할 게임용 PC 부품을 구비중이라면 권장사양인 i5 모델,
i5-7600 수준이면 충분히 원활한 게임환경을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철권7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기타 작업을 함께 하려는 유저라면, i7급의 CPU를 추천하는데, 철권7의 경우 최대 4개의 스레드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i5급으로도 함께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여유스레드가 부족한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스레드가 많은 i7급의 모델을 이용한다면, 철권7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 등을 동시에 하며 보다 넓은 풀의 게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 첫 PC 이식 시리즈 철권7
이번 철권7은 기존시리즈가 아케이드장 이후 콘솔에만 출시되는 것과 달리, PC로도 처음 출시가 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다소 소규모였던
철권 시리즈 커뮤니티가 재활성화 될 정도다.
특히나 초기에 콘솔판에 멀티플레이가 말썽을 일으키며, 다소 문제점이 있었기에 더욱더 PC버전 철권7이 각광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철권7의 첫 PC 출격으로 인해 조이스틱 시장이나, 그동안 아케이드장에서 동전으로 플레이해오던 철권 매니아들이 PC를
구입하면서 이번 철권7의 첫 PC판 진출은 PC시장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 철권7의 인기몰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계속해서 PC버전의 흥행 역시 이어질 전망으로 보여, 그에 따라 새로운 PC를 맞추려는
유저들도 매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에 철권7을 위해 PC를 재정비하거나 PC를 구매하려는 유저라면, 이번 기사에서 소개된 제품들 수준과 비슷한 환경을 꾸민다면
흥행하고 있는 철권7 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예전에는 오락살에서 즐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