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각각 갤럭시노트8, LG V30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전초전 성격으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파생 모델을 다음달
나란히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LG전자가 먼저 선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8일 'LG
G6 플러스'를 7월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G6 플러스는 기존 64GB 모델보다 내장 메모리가 128GB로 늘어나고
G6 북미 모델에만 탑재됐던 무선 충전 기능까지 갖췄다. 또, LG전자는 빛을 굴절시키는
렌즈의 원리를 활용한 렌티큘러 필름을 G6플러스 후면 카메라에 적용했다.
'G6 플러스' 색상은 옵티컬 아스트로 블랙(Optical Astro Black),
옵티컬 테라 골드(Optical Terra Gold), 옵티컬 마린 블루(Optical Marine Blue)
등 3가지로 제공된다. 또, LG전자는 'G6 플러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뱅앤올룹슨(B&O)
번들이어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G6 플러스' 가격은 기존 G6 출고가(89만9800원)보다 10만원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FE'로 불리는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 스마트폰(이하 리퍼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퍼폰이란 구입후 불량이 발견되거나
변심으로 인한 반품된 제품들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출고하는 제품을 말한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 하드웨어 사양을 계승했다. 갤럭시노트7에서 문제가 됐던 배터리 용량을
3500mAh에서 3200mAh로 낮추고, 인공지능 서비스인 '빅스비'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는 '갤럭시노트FE' 물량은 약
30~40만대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70만원대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