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초 삼성 Q7F QLED TV를 리뷰했던 RTINGS는 최대 밝기와 명암비에 문제를 지적해
왔다.
Q7F QLED TV는 컬러 볼륨이 높고 응답 시간도 빠르지만 그렇다고 비싼 가격을
정당화 할 수준은 아니라고 까지 말했는데 삼성 엔지니어의 분석 결과, 이게 다 배송
중 발생한 원인 모를 손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백라이트가 TV 하단에 배치된 엣지형 구조인 Q7F QLED TV는 빛을 화면 전체로
퍼지게 하는 도광판을 가지고 있다.
이게 성능을 발휘하기 못하면 제조사가 제시한 스펙 보다 밝기가 낮아 질 수 밖에
없고 RTINGS가 구매한 Q7F LED TV 2대 모두 이 경우에 해당 된다는 것이다.
RTINGS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받아 들여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 했지만 지금까지
구매한 TV에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TCL 제품과 포장 상태를 비교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도광판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어서 누구나 쉽게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소개됐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Q7F QLED TV를 다시 박스에 넣어 포장한 후 바닥으로 몇
번 떨어뜨리면 된다.
그렇다고 내던지 듯 심한 충격을 가하면 안되고 양쪽에서 어느 정도 잡은 상태로
바닥으로 떨어뜨리면 되는데 이렇게 7~8번 반복한 후 최대 밝기를 측정하면 30-100
cd/m² 높아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2017-07-10 오후 4:20분 추가 업데이트 *
관련 기사가 보도된 후 삼성은 RTINGS가 공개한 이번 영상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
왔다. RTINGS는 정상 제품이 아닌 불량 제품을 배송 받아 그런 것일 뿐 일반화 할
수 없는 문제이며 영상에 사용한 제품 역시 불량 제품이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정상 제품에서 밝기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삼성 측 입장이다. 영상에
소개된 충격법 역시 제품 손상을 유발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