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과 퀄컴이 특허료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를 제조하는 대만 협력업체 4곳이 애플을 지원사격 하고 나섰다.
2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대만 폭스콘, 콤팔,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4개사는 샌디에고 연방 지방법원에 퀄컴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퀄컴은 "애플이 하청업체들에 로열티 지급중단을 지시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법원에 이들 업체들을 제소한 바 있다.
이들 업체들은 소장에서 퀄컴이 특허 라이선스에 대해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한편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4개사 모두
아이패드 및 아이폰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은 이들 업체들의 법정 소송 비용을
모두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퀄컴의 소송은 지난 1월 애플이 특허 로열티에 대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퀄컴을 상대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퀄컴은 최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을 제소하면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패드 등 일부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