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스마트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한
팬택이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25일 국내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준 쏠리드 대표는 이날 팬택
임직원들과 긴급 미팅을 갖고, IoT 사업 매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리드 옵티스 컨소시엄은 지난 2015년 팬택을 인수했다. 당시
스마트폰, 웨어러블, IoT, 해외조인트 벤처를 4대 사업으로 꼽았지만 올해 초 웨어러블
사업과 지난 5월 스마트폰 사업을 사실상 철수한 상태다. 실질적으로 IoT 사업만
남은 상황인데, 만약, IoT 사업까지 매각될 경우 팬택은 공중분해돼 시장에서 사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팬택은 보유 중인 특허도 매각 중에 있다. 팬택은 작년 10월
230건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골드피크이노베이션즈(이하 골드피크)에 매각한 바 있다.
이 중 11건은 애플이 매입했다.
한편, 정준 쏠리드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IoT
사업과 매각과 관련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