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어도비 플래시 2020년말에 사라진다

한 시대를 풍미한 어도비 플래시가 사라질 전망이다.

1990년에 개발되어 웹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한때 세계 웹 시장을 주름 잡았었지만 악성 코드 취약성과 최근 브라우저들이 플래시보다 웹 표준 오픈 플랫폼을 선호함에 따라 결국 사라지게 됐다.

아이폰은 플래시 기능을 탑재하지 않고 있는데 애플 전 CEO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가 PC와 모바일 웹 생태계를 망친다'라고 비난하기도 하였다. 플래시에 우호적이였던 구글도 플래시의 취약점과 웹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크롬 브라우저내 플래시 기능을 점차 중단할 예정이다.

플래시 플레이어를 개발한 어도비에서는 '2020년 말까지 플래시 플레이어의 모든 업데이트와 배포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컨텐츠 개발자들에게 앞으로 생산되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는 오픈 기반 플랫폼 전환을 독려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

그러나 완전히 지원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보안 관련 업데이트는 2020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보안 기능 이외에 새로운 플래시 기능은 업데이트 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