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된 배터리(출처:CPSC)
삼성전자가 2014년 출시한 '갤럭시노트4' 리퍼비시 제품의 일부
배터리에서 과열 문제가 발견돼 리콜명령을 받았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협회(CPSC)는
갤럭시노트4 1만대를 리콜을 실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리콜 대상은 미국 통신사 AT&T의 단말기 보험 프로그램을
통해 리퍼비시 모델로 교환을 받은 갤럭시노트4와 페덱스(FedEX) 공급 체인을 통해
교환된 제품만 해당된다.
CPSC는 "갤럭시노트4 리퍼비시의 배터리 일부가 위조품으로
확인돼 배터리가 과열될 수 있는 현상이 발견됐다"며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지만, 이번 리퍼비시 갤럭시노트4 배터리 리콜은 상황이 다르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설계오류가 배터리 발화의 원인으로 밝혀졌지만, 이번 리콜대상 갤럭시노트4
배터리는 제조업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리퍼비시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페덱스가 모조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리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갤럭시노트4 배터리 과열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 보고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페덱스는 문제가된 배터리를 수거하는 한편, 새로운 배터리를 고객들에게 배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