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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훔쳐보고 녹화
영상을 불법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IP카메라를 해킹한
임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정이나 점포 등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훔쳐보고 녹화 영상을 중국 성인 사이트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가정용 인터넷 CCTV인 IP카메라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공유기를 통해 외부와
연결되는 카메라 특성상 공유기 포트가 해킹당하면 카메라 자체 보안을 꼼꼼하게
하더라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IP카메라 해킹에 대한 방비는 제품의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취약점
개선 및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주기적으로 제조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최신 SW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암호는 가급적 조합이 조합이 쉽지 않은 암호로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카메라 방향을 침실이나 탈의실 등 사적인 공간을 향하지
않게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원을 끄거나 렌즈를 종이로 가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