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작인식게임 키넥트(Kinect) 생산을 중단하고
영구적으로 단종 시켰다고 주요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넥트는 지난 2009년 게임쇼 E3에서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이라는 코드명으로 처음 소개됐으며 이듬해인 2010년 열린 E3에서 정식명칭이
"키넥트(Kinect)"로 확정됐다.
키넥트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프라임센스(PrimeSense)가 개발했다.
컨트롤러를 요구했던 Wii 및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달리 여러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동작을 추적해준다.
X박스(Xbox) 360용 키넥트는 2011년까지 3500만대가 판매되면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소비자 기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으나, 이후 콘텐츠
부재로 수요가 줄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
키넥트는 비록 단종됐지만, 키넥트 기술은 다른 기기로 이식돼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MS는 혼합현실(MR)에 키넥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프라임센스를
인수한 애플은 아이폰X 페이스ID 카메라 시스템에 키넥트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