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이 아이폰8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팀 쿡 CEO '발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8 시리즈가 아이폰7보다 덜 팔리고 있다는 일부 루머를 일축했다.

아이폰8 시리즈는 전작 아이폰7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A11 바이오닉 칩셋과 무선 충전 등 일부 기능이 추가됐지만 디자인은 동일하다.

일부 분석가들과 시장 조사기관들은 아이폰8 시리즈 출시 이후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예년만 못하며 저렴한 아이폰7 시리즈가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 팀 쿡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시장에 떠돌고 있는 일부 루머를 일축하면서 "아이폰8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쿡 CEO는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가 출시 이후 아이폰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팀 쿡 CEO는 아이폰8 시리즈의 정확한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아이폰8 시리즈는 3일 국내 출시됐다. 가격은 아이폰8 64GB 모델은 94만6000원, 256GB 모델은 114만2900원에 책정됐으며,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은 107만6900원, 256GB 모델은 128만3700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