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나노 IPS 기술을 적용한 PC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될 LG전자의 나노 IPS 모니터들은 나노미터(nm) 단위 미세
분자로 색재현율을 향상시킨 제품들로, DCI-P3 기준 98%에 달하는 광색역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초 TV 시장에 우선 도입된 나노 셀 기술과 유사하지만 LCD 셀 전면이 아닌
LED 백라이트 표면에 도포하는 방식이어서 나노 셀에서 강조한 빛반사 저감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주변
광을 흡수해 색 순도를 높이려는 본래 목적엔 충분히 부합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나노 IPS 기술을 바탕으로 31.5인치 4K 모니터와 34인치 21:9 5K 모니터
그리고 34인치 21:9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 할 계획이다.
이 중 31.5인치 4K 모니터와
34인치 21:9 5K 모니터가 베사에서 규정한 디스플레이HDR 600 등급을 충족하는 것으로
발표했는데 아직 인증 기기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제품 출시에 맞춰 인증
통과가 예상된다.
참고로, 34인치 21:9 게이밍 모니터는 엔비디아 G-Sync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발표 됐지만 HDR 지원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이 모니터가 HDR을 지원하게
되면 G-Sync HDR 기술을 사용하게 될텐데 그러면 512개 디밍 존으로 구성된 직하형
로컬 디밍 기술을 사용한다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