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ONE S와 X에서 키넥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키넥트
어뎁터의 생산 중단을 발표 했다.
해외 웹진 폴리곤으로 부터 확인된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실상 XBOX
ONE S와 XBOX ONE X에서 기존 키넥트를 USB포트를 이용해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키넥트
어뎁터를 더이상 생산하지 않게 되면서 키넥트에 대한 이용자 유입을 원천 봉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자의 언급에 따르면, 키넥트 어뎁터 제조를 중지하고 XBOX
ONE과 윈도우10에서 팬들이 요구하며 새롭운 게임용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것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은 사실상 앞으로의 키넥트의 활용 중지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미 키넥트 생산 중단을 지난 10월에 알린 만큼 많은 XBOX 유저들은 이를 예감하고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XBOX ONE S가 출시될 당시, 2017년 3월까지 키넥트 어뎁터를 기존 키넥트 사용자를
위한 무료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했고, 이후 39.99달러에 별도 구매가 가능했지만,
몇달 지나지 않아 해외에서는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 게임스탑, 심지어 윈도우스토어와
소매점들에서도 키넥트 어뎁터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혹은 매우 비싼 가격으로 제3자가 판매중)
한편으로 키넥트 제스처를 활용하는 1세대 게임들 역시 재출시된 작품들이 많은데,
재출시된 게임에서는 키넥트 제스처를 지원하지 않는 등 사실상 게임상에서의 지원도
많이 사라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키넥트에서 지원하는 음성 서비스인 코타나 역시 키넥트가 필요없이 헤드셋을
통해 대부분 활용가능하며, 지난 10월에는 XBOX ONE에 USB 웹캠을 지원하게 됨으로서
키넥트 없이도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지난 10월에 키넥트의 자체적인 생산중단 선언과 이번 키넥트 어뎁터
생산 중단 발표로 인해 키넥트 액세서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