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소니의 PS4 품귀 현상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사용자가 많다. 특히 Pro의 경우는 더 심하다.
오픈 마켓 기준으로 재고는 있지만 품귀 현상으로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 구매하기가 꺼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일본 쪽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전문 TV 게임 매장인 'COMG!' 공식 트위터에서는 "현재 PS4 본체가 품귀 현상을 겪고 있어
정말 죄송합니다"면서 "매주 입하되는 수량이 매우 줄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PS4 Pro 본체는 아예
입고 자체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의 대형 전자기기 판매점인 '요도바시'에서도 마찬가지다. PS4 Pro는 아예 품절되서 구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을 정도다.

▲ 발매 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몬스터 헌터 월드'
현재 PS4의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인기 타이틀인 '몬스터 헌터 월드'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을 올린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이나 마리오 시리즈, 과거 PSP의 인기를 견인했던 '몬스터 헌터 2nd G' 처럼 특정 게임을 하고 싶어 해당
기기를 구입하게 만드는 '킬러 타이틀'이라는 것이다.
PS4나 Pro의 경우 최근까지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었지만 몬스터 헌터 월드의 출시 이후 품귀 현상이 시작됐던 점을 미루어보아 이는
명확하다.
특히 국내에서 몬스터 헌터 월드를 즐기려면 PS4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태다. Xbox 플랫폼으로도 출시했지만 한글판으로 즐길 수 없으며,
PC 플랫폼은 빨라도 올가을 출시 예정인데 국내에서는 출시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캡콤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몬스터 헌터 월드의 PC 버전은 북미와 유럽지역에만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한글화의 경우 PS4 버전에서만
제공한다고 이미 단정 지었기 때문이다. 이에 PS4의 품귀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