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명의
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를 도운 정보회사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데이터분석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CA는 페이스북에서 얻은 5000만 명의 개인 정보를 토대로 이들의
성향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은 사생활 보호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한편, 19일 페이스북 주가는 6.8%가 급락했다. 4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367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