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환경부는 EA189 TDI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총 5개 모델 물량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골프·제타·폴로 등 1.6리터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3개 모델(9873대)와 Q3·Q5 등 2.0리터 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2개 모델(6342대) 총 1만6215대다.
이번 리콜은 내달 11일부터 시작된다. 2.0리터 엔진 차량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30분 내로 완료되며 1.6리터 엔진 차량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흡입공기정류기 장착이 추가돼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리콜은 무상으로
실시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술적 조치를 통해 실내주행 및 도로주행
상황에서 배출가스 기준허용치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연비나 엔진 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 후 리콜 계획서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3월 26일 기준으로 지난해 1월 승인된 폭스바겐 티구안의
리콜은 약 58%가 완료됐으며, 8월 승인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의 리콜은 약 43%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