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 로그인 ㅣ ID/비번 찾기 ㅣ 회원가입/이메일 재인증
PC 부품 OS/소프트웨어 노트북/미니PC 서버 컴퓨팅 소식
Home 컴퓨팅 PC 부품 그래픽카드 기획특집

윈도우10 레드스톤4로 내장 GPU 활용법, 전기 요금 절약하자

2018/04/09 08:54:56

 
 Tweet

요즘 CPU들은 거의 다 GPU를 내장하고 있다.

순수하게 CPU로 구성된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제외한 APU와 인텔 계열 모두는 기본적인 3D 렌더링은 물론이고 각종 고화질 영상을 소화할 수 있는 DSP 기능까지 모두 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PC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CPU 들이다.

하지만, 내장 GPU로 제공되는 3D 렌더링 성능은 현실에서 요구하는 그것과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사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그래픽카드 사용자 상당 수는 CPU에 내장된 GPU를 죽여 놓고 쓰는 경우가 많다.

내장 GPU를 켜놔 봤자 딱히 쓸 데도 없고 오히려 전력 소모만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오늘은 내장 GPU를 활용해 PC에서 사용되는 전력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 게임 옵션에 추가된 그래픽설정

곧 배포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는 그래픽설정이라는 메뉴가 게임 옵션에 추가됐다.

그렇다고 메인 옵션은 아니고 관련 설정으로 창 우측에 텍스트로만 표시되어 있다.

이 그래픽카드 설정에 들어가면 간단한 안내와 함께 찾아보기 버튼도 보이는데 설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설정을 사용하면 프로그램에 따라 사용할 GPU를 선택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게임 할 때 사용할 GPU를 고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기능이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굳이 전력 소모가 심한 그래픽카드 대신 CPU 안에 들어간 GPU로 기본적인 작업을 처리하고 고성능 GPU가 필요한 게임들만 그래픽카드로 처리하면 모든 작업을 그래픽카드로 처리할 때 보다 소모되는 전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반대 조합도 가능하다. 그래픽카드를 메인으로 쓰면서 캐주얼 게임은 내장 GPU로 처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어떠한 조합이든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생각하면 내장 GPU를 메인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만들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외장 GPU가 탑재된 노트북들은 이미 이런 구조로 동작하게 되어 있다. 차이가 있다면 GPU 선택권 정도라고 할까? 어쨌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결정 덕분에 데스크탑 PC에서도 노트북과 동일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 내장 GPU가 메인이 되면 좋은 점

앞서 정리했듯이 CPU 안에 내장된 GPU를 쓰면 그래픽카드로 처리하는 것 보다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미디어 가속이나 화면 출력 같은 기본 기능도 차이가 없는 만큼 게임을 제외한 일반적인 작업들은 내장 GPU로 처리해도 충분하다.

실제 이러한 조합으로 시스템 소모 전력을 측정, 비교해 보면 내장 GPU를 메인으로 사용할 때가 전력 소모가 훨씬 적은 알 수 있는데 인텔 코어 i7 8700K에 지포스 GTX 1080 Ti를 장착한 경우 내장 GPU(UHD 그래픽스 630)를 메인으로 사용 했을 때가 지포스 GTX 1080 Ti만 사용했을 때보다 많게는 30W 이상 전력 소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Idle 상태에서도 지포스 GTX 1080 Ti로 연결 됐을때가 1W 높게 측정됐고 유튜브로 4K 60p 영상을 시청할 때도 8W 가까이 전력 소모가 줄어들었다. 

 

■ 내장GPU와 그래픽카드 조합, 다 좋은 건 아니다

 

내장 GPU로 모니터를 연결하면 전력 소모는 줄어든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에서 렌더링 된 화면이 내장 GPU를 거쳐 모니터로 출력되기 때문에 단계 증가로 인한 프레임 손실을 동반하게 된다.

이 때문에 프레임에 민감한 게이머에겐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실제로 그래픽카드에서 직접 모니터로 출력 할 때와 내장 GPU를 거치는 방식을 비교하면 15% 내외의 성능 하락을 경험하게 되는데 지포스 GTX 1080 Ti 나 타이탄 시리즈, 베가 같이 성능이 넘쳐나는 그래픽카드를 보유했다면 모를까 1 Fps에 민감한 게이머라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식이다.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은 캐주얼 게임이나 다를 바 없어진 게임을 수백 프레임으로 즐기면서 전력을 낭비하는 것 보다는 낫지만 이럴 경우 Vsync를 걸거나 아예 렌더링 프레임을 제한하는 방법도 있어 굳이 내장 GPU에 목숨 걸 필요는 없다.

참고로, 다크니스II 같은 게임의 경우 내장 GPU로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프레임을 보여줬으나 지포스 GTX 1080 Ti에서 VSync를 걸었을 때가 훨씬 더 부드럽고 전력 소모도 더 적었다. 

 

■ 게임 옵션의 그래픽 설정, 누가 쓰면 좋을까?

이 기능은 핵심은 전력 소모를 개선하는 것이다. 내장 GPU가 그래픽카드 보다 더 나을 수는 없지만 활용에 문제가 없는 만큼 이를 메인으로 사용해 전력 소모를 줄이자는 것이다.

하지만, 내장 GPU를 메인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게임만 그래픽카드로 처리하면 15% 내외의 프레임 하락을 동반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과 작업에서 환영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레임 하락을 막아내면 모를까 지금 상태로는 게이머까지 추천하긴 어려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 전력 개선은 확실하니 한번 쯤 해볼 만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특히, 게임 이외의 작업이 메인이라면 더더욱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가끔 게임을 즐기면서 프레임이 여유로울 정도의 고성능 데스크탑 PC 사용자들도 써보면 거부감은 크지 않을 것이다.

Tweet
More Sharing Servicesmore

#윈도우10, #봄 크리


케이벤치 많이 본 기사
  [뉴스] 애플 iOS 14.4 정식 버전 배포 임박.. 개발자용 RC 버전 공개
  [기획] LG 나노 IPS 5K 모니터,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
  [기획] 게이밍으로 탄력받은 LG OLED TV, 2021년형 모델 특징 및 라인업 정리
  [기획] 기존 가성비 게이밍 의자에 메시를 더했다, 제닉스 NEW ARENA-X ZERO AIR
  [기획] 배터리 걱정 끝! 2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 화웨이 GT2 Pro
  [뉴스] '갤럭시S10' 안드로이드 10 문제있나? 업데이트 일시 중지
  [기획] 새로운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하이엔드에 준하는 inno3D 지포스 RTX 3060Ti OC TWIN X2
  [뉴스]삼성전자, '갤럭시 탭 S7 라이트' 개발 중.. 모델 번호 유출
Copyrightⓒ 넥스젠리서치(주) 케이벤치 미디어국. www.kbench.com 인쇄 목록 위로
이우용 기자 / guygun@kbench.com

연관기사 보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기능 체험 팩 업데이트 테스트 중
  MS, 윈도우10 2020 10월 업데이트 배포 시작.. 새로운 기능은?
  윈도우10 업데이트, 앱에 따라 GPU 워크로드 선택 가능해진다
  MS, 윈도우10 코덱 라이브러리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긴급 패치
  최신 윈도우10 업데이트 '세그먼트힙' 적용…크롬 메모리 사용량 감소 전망
  MS, 윈도우10 5월 2020 업데이트 CPU 요구사항 공개.. AMD 라이젠 4000 추가
  MS,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부 비보안 윈도우10 업데이트 일시 중지
  하드웨어의 적절한 밸런스는 필수, PC 구성시 놓치면 안될 요소에 대해
케이벤치
케이벤치 기사를 네이버 포스트에서 만나보세요

이제 케이벤치 기사를 스마트폰/타블렛에서도 네이버 포스트로 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바로가기

카노토

시도는 좋은데... 현실적으로 15%는 좀 크네요 ^^;;
2~3%라면 써볼만 하겠지만...
하지만 늘 기술은 시간과 함께 발전하는 것이니
장기적으로 손실폭이 줄어들길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 로그인이나 등록한 후에 댓글을 작성하세요
2018/04/09 - 16:51
heaye

흥미롭기는 한데,
남들도 다 쓰게 대중화 되기 전까지는, 안쓸듯. ㅋ
  • 로그인이나 등록한 후에 댓글을 작성하세요
2018/04/09 - 17:36
흥스

외장그래픽이 게임을 위한 목적으고 고성능을 위해서 전력소모를 감내하는게 게이머 들임을 생각하면 프레임 15% 하락은 성능하락이 너무 큰거 같네요.
  • 로그인이나 등록한 후에 댓글을 작성하세요
2018/04/11 - 17:49
추천컨텐츠
케이벤치 이벤트/공지사항
 
[이벤트] [댓글 이벤트] 케이벤치 편집부 선정, 2020 베스트 브랜드어워드
[공지사항][댓글 이벤트] 케이벤치 편집부 선정, 2020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
[이벤트][이메일 이벤트] 2020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 3차 회원정보갱신 이벤트
[이벤트][좋아요 이벤트] 2020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 좋아요 3차 이벤트 진행
[이벤트][댓글 이벤트] 케이벤치 편집부 선정, 2020 베스트 브랜드 어워드
[공지사항][이벤트] 최신게임을 최고옵션으로, 우수한 게이밍 환경을 위한 준비,

케이벤치 많이 본 기사 TOP 10
뉴스
기사
외신,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조용히 단종
'갤럭시S10' 안드로이드 10 문제있나? 업데이트 일시 중지
리그오브레전드(롤) 21일 서버점검·11.2 패치 적용.. 신규 챔피언 '비에고' 출시
LG디스플레이, 애플 아이폰용 LCD 패널 생산 중단
NVIDIA, AMD 그래픽카드 부족한 이유? GPU, VRAM 모든 것이 부족하다
12.9인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이렇게 생겼다.. 렌더링 공개
보더랜드 3, 2월 12일까지 무기 경쟁 이벤트 진행
삼성전자, '갤럭시S21' 일부 시장서 MST 지원 중단
애플 iOS 14.4 정식 버전 배포 임박.. 개발자용 RC 버전 공개
팁스터, '아이폰13'에서 터치ID 부활 암시
뉴스
기사
15 보다 작은 16 사이즈, 거기다 초경량 노트북! 2021년형 LG 그램 16
이름은 F 지만 가성비는 A급, 인텔 F CPU 가성비 시스템
버즈 쓰던 기자의 존버(?) 성공?, '갤럭시 버즈 프로' 교체소감
최신 인텔 11세대 CPU로 더욱 강화된 슬림노트북, 삼성전자 노트북 Plus2 NT560XDZ-G78A
배터리 걱정 끝! 2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 화웨이 GT2 Pro
게이밍으로 탄력받은 LG OLED TV, 2021년형 모델 특징 및 라인업 정리
기존 가성비 게이밍 의자에 메시를 더했다, 제닉스 NEW ARENA-X ZERO AIR
새로운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하이엔드에 준하는 inno3D 지포스 RTX 3060Ti OC TWIN X2
LG 나노 IPS 5K 모니터, 비트엠 Newsync X34WU5K HDR600
맑으면서도 밸런스 잡힌 음감, 캔스톤 새로운 메인스트림 스피커 SPS300BT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