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게임계의 또다른 플랫폼을 구축하려했던 밸브의 스팀 머신 계획은 사실상 포기
수순으로 넘어가는듯 보인다. 최근 스팀 하드웨어 목록 섹션에 밸브의 스팀 머신
목록이 삭제되면서 이같은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밸브의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된 스팀 머신은 게이밍 PC와 콘솔 사이의 하드웨어적인
옵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된 기기였다.
리눅스 기반 OS와 스팀OS 운영체제로 실행되는 스팀머신은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콘솔과 동일했지만 내부적인 설계는 PC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에일리언 웨어, 메인기어등 여러 PC 빌더 업체에 의해 제작되긴 했지만
표준 하드웨어 구성도 없었으며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콘솔, 그리고 PC에 비해 매우
비싸기도 했다.
더불어 PC 게임 개발자들은 스팀 OS를 지원하는데에 특별한 관심도 두지 않았다.
결국 밸브는 스팀 머신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득력을 갖추지 못하게 되면서
도태되었고 플랫폼 출시 7개월동안 겨우 50만대만 판매되었다.
이번 하드웨어 목록 섹션에서 스팀 머신이 제외되면서 사실상 밸브는 스팀머신에
대한 기대나 푸시는 없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밸브의 입장이 곧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