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타리온 서버와 관련된 패러디까지 존재한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48)씨의
닉네임 '드루킹'이 블리자드의 유명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살타리온
서버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루킹'은 와우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드루이드'에서 따온 것이다.
김씨는 2010년 7월 지인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에서 "요즘 시장이 지루하니
심심풀이로 게임을 하고 있다. 살타리온의 호드, 이름은 '드루킹'"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여기서 언급된 살타리온은 2009년 1월 오픈한 와우 서버 이름이다.
살타리온 서버가 와우 유저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이 서버가
범죄자 서버로 너무나 유명했기 때문.
와우에서는 게임 내에서 아이템 또는 골드를 훔치고 잠적하는
유저를 흔히 "닌자"라고 칭한다. 각 서버의 유명 닌자들이 때마침 무료로
이전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 살타리온 서버로 몰리면서 살타리온 서버는 악명(?)을
떨치기 시작한다.
살타리온 서버는 오픈한지 3년 만인 2012년 문을 닫았다. 이후
살타리온 유저들은 달라란 서버 또는 하이잘 서버로 이전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