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이동 및 저장 매체로 가장 보편화 된 것은 USB 메모리다. 한때 CD나 DVD
같은 광디스크가 주류를 이룬 적도 있었지만 휴대나 편의성, 용량 면에서 앞서 있는
USB 메모리의 성장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나 가격적인 이유에서 여전히 DVD를 고집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PC 메인보드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여전히 DVD를 고집하고 있다. DVD 한장이면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담아낼 수 있고 USB 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DVD를 버리지 못하는 있다.
이런 상황에서 EVGA가 DVD 대신 USB 메모리로 드라이버를 제공하겠다며 변화에
앞장서 주목을 끌고 있다.
EVGA의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 Jacob Freeman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출시 될 메인보드 부터 DVD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USB
2.0 8GB 메모리를 제공할 계획인데 이 메모리는 포맷하면 언제든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USB 메모리를 제공하면 DVD 대비 약 20배 가량 비용이 증가하지만 그렇다고 메인보드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