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란도
31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가동을 시작한지 22년 만에 폐쇄됐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13일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군산공장이 자동차 생산기능을 완전히 상실됨에 따라 그 동안
군산공장에서 생산해온 준중형차 크루즈와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는 일단 단종된다.
한국지엠 경영난을 겪으면서 군산공장 가동률은 최근 3년간 평균
약 20%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는 20%도 밑돌아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동자는 지난 2∼3월 1차 희망퇴직(1100명)과
지난 4월 2차 희망퇴직(80여명)을 거쳐 612명이 남은 상태.
한국지엠 노사는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612명 가운데 200여
명을 부평, 창원 등 다른 공장에 전환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00여 명은 일단 3년간 무급휴직을 적용한 뒤 다른 공장에서
정년퇴직 등으로 생기는 결원만큼 순차적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