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총 50만7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
지난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가 미국에서 포르테(2010~2013년식),
옵티마(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세도나(2011~2012년식) 등에 대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 사유는 에어백 결함 때문.
기아차 측은 에어백 콘트롤 유닛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해 에어백과
사고시 안전벤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주는 프리텐셔너의 작동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직 관련 결함이 시정되지 않았으며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은 현대·기아차에
대한 에어백 문제를 조사해 현대 쏘나타 4건, 포르테 2건의 충돌 사고에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