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롤스로이스모터카가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자사
최초의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Cullinan)을 국내에 공개했다.
컬리넌은 SUV 세그먼트 최초로 ‘쓰리 박스(three box)’ 스타일이
적용돼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을 유리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시키고 엔진실,
차체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공간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아늑한 내부 공간을 제공하고 극한의 기후에서 트렁크를
열 때에도 최적의 온도와 스타일을 유지한다. 차량 전면부는 헤드라이트와 공기 흡입구
등 핵심 기능들을 차체 안쪽으로 배치했고 판테온 그릴을 가로지르는 수직, 수평선과
주간주행등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량의 측면은 남성적인 터프함을 강조했다. 1천835㎜에 달하는
압도적인 전고와 차량의 벨트라인보다 높게 자리잡은 보닛 후드 덕분에 위풍당당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전체적인 면을 정밀하게 조각해 날카로운 창이 도어 아래쪽을
가르고 나아가는 듯한 아름다운 긴장감을 전달한다.
돌출된 트렁크는 1930년형 'D-Back 롤스로이스(D-Back Rolls-Royce)'를
연상시킨다. D-Back 롤스로이스는 짐을 자동차 외부에 적재할 수 있는 전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희귀 모델 중 하나다.
컬리넌은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엔진은 최고출력 563마력(bps
기준)이며, 1천600rpm 정도의 낮은 회전수에서도 86.7㎏·m 에 달하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컬리넌은 이날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차량 인도는 2019년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4억690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