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 탭 A2 XL'에 빅스비 버튼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외 매체 샘모바일이 XDA 개발자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ta2xl'라는 코드명을 가진 '갤럭시 탭 A2 XL'의 모델명은 SM-T590(LTE
모델은 SM-T595)이다. 'gtaxl' 코드명을 가진 2016년형 갤럭시 탭 10.1(모델번호
SM- T580 / T585)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XDA 개발자들은 최근 유출된 '갤럭시 탭 A2 XL'
펌웨어 파일에서 "wink_key"라는 코드를 발견했다. "wink_key"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갤럭시S8, 갤럭시S9 시리즈 및 갤럭시노트8 펌웨어에서
빅스비(Bixby) 버튼의 코드명으로 사용됐었기 때문.
확실한 증거는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보급형 태블릿에도 빅스비
전용 버튼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또, 펌웨어 파일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450 프로세서,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및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지문인식 스캐너 등 일부 사양도 확인됐다.
'갤럭시 탭 A2 XL'은 이미 와이파이, 블루투스 인증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하고 정식 출시만을 남겨 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