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노바3' 셀카 기능을 홍보하는 광고에 등장하는 사진이
전문가용 카메라(DSLR)로 찍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중급 스마트폰 '노바3'는 인공지능(AI)
기능의 강력한 셀카 카메라가 특징이다. 화웨이가 이집트에서 공개한 30초 분량의
'노바3' 광고에는 한 쌍의 남녀가 등장해 여러 환경에서 셀카를 찍는 장면이 담겨
있다.
광고 내용만 놓고 보면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그러나, 광고에
출연한 이집트 여배우 사라 엘샤미(Sarah Elshamy)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촬영
당시 비하인드 사진을 올리면서 노바3의 '가짜 광고' 논란이 불거진 것.
광고에서는 남자 배우가 '노바3'로 셀카를 촬영한 것으로 나오지만,
공개된 사진을 놓고 볼 때 광고에 등장하는 셀카 이미지들이 실제로는 프로 사진작가가
DSLR 카메라를 사용해 대신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편, 가짜 광고 논란이 일자 사라 엘샤미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