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KT가 25% 요금할인(선택약정) 할인반환금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재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은 가입자는 약정기간이 경과할수록
누적할인금액도 커진다. 약정만료일이 다가오더라도 중도해지에 따른 할인반환금이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
그러나, KT의 이번 개편으로 약정기간 절반이 지나면 할인반환금이
감소해 오래 사용하는 가입자가 해지할 때 부담하는 할인반환금도 줄어든다.
24개월 약정 가입자 기준으로 변경 전에는 약정시작일로부터
16개월이 경과돼야 할인반환금이 감소했지만 12개월만 지나면 할인반환금이 감소돼
사용기간이 커질수록 할인반환금도 감소되는 구조다.
실제 월 6만9000원 데이터 ON 비디오 요금제로 24개월 약정한
가입자가 약정이 거의 종료되는 23개월차에 해지할 경우 할인반환금은 약 13만6000원이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약 2만원으로 줄어들어 기존보다 11만6000원이 절감된다.
KT 관계자는 "올해 3월 약정이 만료되기 전 선택약정에
재약정으로 가입할 때 납부해야 하는 할인반환금을 유예되도록 조치했다"며
"9월부터는 할인반환금액도 축소하는 개편을 통해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