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차량 에어백 결함…전세계 100만대 리콜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 100만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외신이 지난주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판매된 사이언 1만 7000여대다. 이밖에 200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일본, 유럽 등에서 판매된 아이시스와 어벤시스, 어벤시스 왜건, 알렉스, 코롤라, 시엔타 등도 리콜된다.

리콜 사유는 에어백 결함이다. 전기적 단락이 발생해 에어백 회로를 훼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경우 충돌 시 안전벨트가 상해를 방지하는 ‘프리텐셔너’ 기능이 비활성되거나 사고가 나지 않아도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 결함으로 충돌이나 부상 사고를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달 12일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2018년과 2019년식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9년형 아발론 승용차 등 16만 8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