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페이스리프트' 26일 국내 출격..'라이트 사이징 터보엔진' 특징은?

쉐보레의 간판 중형세단 말리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오는 26일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말리부'에는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의 신규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엔진 라이트사이징의 핵심은 터보차징 기술이다. 터보차저는 엔진 실린더 안에 더 많은 공기를 넣어 높은 배기량의 자연흡기 엔진처럼 더 많은 공기와 연료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즉 엔진에서 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고압·고열의 배출 가스를 압축해 더 높은 밀도의 공기를 엔진 실린더 내에 다시 강제로 주입함으로써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킨다.

경량 알루미늄 블록과 헤드 역시 엔진 무게를 줄여 차량의 효율성 향상에 일조한다. 알루미늄 블록은 고압주조방식으로 만들어져 알루미늄 베드플레이트와 함께 엔진의 내구성을 높이고 진동은 줄인다.

터보차저와 더불어 고압의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연료 직접 분사시스템(SIDI)과 주행 상황에 따라 흡배기 밸브 타이밍을 최적 시점으로 변경하는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연료의 낭비를 줄여 고성능과 고효율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끌어낸다.

한국지엠은 오는 26일 쉐보레 말리부의 부분 변경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GM의 최첨단 엔진 기술로 완성된 신규 터보 엔진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