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A8 스타' 카메라 홍보를 위해 DSLR
사진을 사용해 망신을 당했다. 갤럭시A8 스타 카메라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설명하는
페이지에 등록된 사진이 문제가 된것.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홍콩 웹사이트에 등록된
사진은 '갤럭시A8 스타'가 아닌 세르비아의 사진작가 두냐 주지츠(Dunja Djudjic)가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주지츠는 해당 사진을 유료이미지 사이트인 '게티이미지'를 통해
판매했는데, 삼성전자가 해당 사진을 구매해 '갤럭시A8 스타' 홍보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지츠의 원본 사진과 삼성전자가 올린 사진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가
게재한 사진은 원본에 비해 배경이 붉고 머리색도 붉은빛이 나는 등 보정 작업이
추가됐다.
주지츠는 " 삼성이 사진을 도용한 것은 아니더라도 소비자를
기만하는 가짜 광고를 한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A8' 셀카 사진 홍보에 DSLR
카메라 사진을 사용하다 적발됐으며, 화웨이와 샤오미 또한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 홍보에 사용해 적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