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가장 신뢰할 수 없는
IT기업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서치업체 톨루나(Toluna)가
이달 초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개인정보에 대해
페이스북을 가장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트위터(8%)와 아마존(8%)이 동률 2위를 차지했으며 우버(7%),
구글(6%), Lyft(6%), 스냅(4%), 애플(4%)이 뒤를 이어 4위~8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테슬라 응답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올해 페이스북은 세 번에 걸친 개인정보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를
통해 8700만명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9월에는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대규모 해킹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같은 달에 이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사진을 노출할 수 있는 버그가 확인되면서 최대 680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페이스북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수천만 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로 워싱턴DC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