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 생산량을 늘릴
것이란 소식이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생산량을 현재
월 4000대에서 5000대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팰리세이드'는 이달
20일까지 3주 만에 무려 2만5000대 이상의 주문이 몰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당초 전망했던 연간 판매 목표(4만대)의 절반을 넘어선 수준이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울산4공장에서 월 4000대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팰리세이드' 인기가 현대차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현재 생산량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는 차량 출고 지연 장기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량을 월 5~6000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계약 고객은
일정 계약금을 내고 모델별 대기 순번을 받아 차량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가
증산을 결정할 경우 출고시기가 현재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