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키노트를 진행한 AMD가 7nm GPU의 정체를 공개했다.
TSMC에서 생산된 7nm GPU는 라데온 VII라는 이름으로 2월 7일 출시 될 예정이며
가격은 699달러로 소개됐다.
세부 사양으로는 60개의 컴퓨팅 유닛을 조합, 총 384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로
구성 됐으며 16GB의 HBM2 메모리를 사용해, 8GB HBM2를 사용한 종전 모델 보다 2배
이상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공식 발표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GPU 자체의 실리콘 카운트는 125억개를 사용했던
이전 세대에서 조금 늘어 났을 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외신에서
확인한 바로는 132억개로 추정된다고 한다.
7nm 공정 덕분에 부스트 클럭으로 추정되는 속도는 1800Mhz로 발표 됐다. 이는
14nm 공정에서 생산된 기존 세대 보다 16% 정도 빨라진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성능은 베가 64 대비 25%에서 42%가까지 향상된 것으로 소개됐다. 블렌더와 다빈치 리졸브 15, 프리미어 같은 영상 작업에서도 베가 64 대비 27%
이상 빨라졌고 OpenCL 기반의 컴퓨팅 연산에선 62% 가까이 개선 됐다.
관심을 모았던 경쟁 제품으로는 지포스 RTX 2080가 지목 됐고 이와 비교해도 DX12와
DX11 성능은 비슷하고 벌칸 성능은 20%가까이 높다는 것이 AMD 주장이다. 하지만, 지포스 RTX 시리즈와 같은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DXR 지원은 발표에서
빠진 것으로 보아 이번 세대에선 지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젠2 아키텍처로 무장한 3세대 데스크탑 라이젠 시리즈 부터 지원하게 될 PCI Express
4.0도 발표 내용에는 없는 것으로 보아 다음 세대에서나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