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개발사로 잘 알려진 번지가 액티비전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헤일로 성공리에 출시하며 유명해진 번지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결별하고 액티비전과 향후 10년간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었다.
그후 출시된 데스티니, 데스티니2(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총합 5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번지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입증하는 유명 프랜차이즈 게임이 되었다.
번지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해지를 밝히는 성명문에서 지난 8년간의 액티비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현재 이전 작업이 시작되었고 계획된 데스티니 로드맵은 예정대로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배틀넷으로 서비스중인 데스티니2(데스티니 가디언즈)에 대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번지와 협력해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해 현재 서비스중인
게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전부터 번지 스튜디오와 액티비전간에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충돌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으며 액티비전은 좀더 케쥬얼하게, 번지는 좀더 하드코어한
FPS 경험을 제공하려했지만 결국 액티비전의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이는 데스티니2
첫편의 실패로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해외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다.
액티비전의 그늘에서 벗어난 번지가 과연 데스티니 프랜차이즈에 어떠한 변화를
가지고 올지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떠한 모습일지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