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 칩셋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은 구글이 최근 몇 달동안 인도 벵갈루루에서
'g칩스(gChips)'로 불리는 개발팀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마이크로 칩 엔지니어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16명의 칩 엔지니어를 고용했으며,
올해 말까지 'g칩스' 개발팀을 8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이 고용한 엔지니어중에는
인텔, 퀄컴,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과 같은 칩 제조업체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개발 중인 칩 디자인의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칩 디자인이 프로세서를 위한 것이라면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처럼 자체 프로세서를
픽셀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보유 중이다. 구글이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할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전보다 더 긴밀하게 통합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한편, 구글은 2014년부터 다양한 칩을 개발해오고 있다. 픽셀2부터
자체 개발한 '픽셀 비쥬얼 코어(Pixel Visual Core)' 이미지 처리 칩을 통합하고
있으며, 픽셀3에서는 타이탄 M(Titan M) 보안 칩을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