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다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이 무더기 리콜 처분을
받았다.
28일 국토교통부는 다카다 에어백을 장착한 19만9천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다카타사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로 최소
23명이 목숨을 잃고, 23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한국GM의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아베오, 올란도,
트랙스 등 5개 차종 18만9천279대를 비롯해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LX)와 지프
랭글러(JK) 5천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4천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9천여대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