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 VITA 공식적으로 단종, 약 8년간 이어진 소니의 휴대기 마무리

소니가 2011년 처음 선보인 휴대용 게임기, PS VITA가 오늘 공식적으로 단종 되었다고 발표됐다.

PS VIT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남아있던 2개의 SKU, 블랙 PCH-2000 ZA11과 아쿠아블루 PCH-2000 ZA23이 단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니 경영진은 스마트폰과 모바일 게이밍이 보편화된 만큼 후속조치는 계획에 없다고 밝히며 PS VITA의 후속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소니는 이미 2015년 자체적인 PS VITA 게임 개발을 그만두었고, 2018년에는 물리적인 미디어 게임 제작도 중단한 바 있어 단종은 곧 이어질 수순이였다고 업계는 보고 있었다.

PS VITA는 2011년 12월 17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2012년에 슬림화 및 버전업된 PCH-2000 모델이 북미와 여러 나라에 출시되었다.

한편, 소니는 후속 휴대기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 하긴 했지만, 최근 닌텐도 스위치의 성공과 같이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유저들의 갈망이나 구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올해나 내년에 발표될 PS5와 함께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가 등장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어, 소니의 행보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