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세대의 전유물이던 게임이 모든 세대가 즐기는 e스포츠 시대로 진입하면서
승률을 위해 개인 장비를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매해 e스포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게이머들은 기존 마우스, 키보드 중심의 가성비 좋은 장비에서 나아가
패션 명품처럼 기능과 디자인에 대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것.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존의 보급형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하이앤드급 장비들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플레이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 보이지 않던 게이밍 화면도 버벅거림도 OK! 프리미엄 모니터, 노트북, 데스크탑

먼저 생활가전 중심의 LG전자에서 지난해 게이밍 모니터브랜드 ‘LG울트라기어’
론칭하면서 게이머들을 공략 중이다. 대표 제품인 ‘LG 울트라기어 34GK950G’
모니터는 21:9 화면 비율로 기존 16:9 화면비에서는 보이지 않던 좌우 양쪽 끝
화면까지 보여줘 RPG나 레이싱 게임에 몰입하기 좋고, 화면 전환 시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해 슈팅게임을 하기에도 수월하다. 또한 WQHD(3440X1440) 해상도에
색영역은 DCI-P3 98%로 게임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에 가깝게 표현해 게이머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하며 주사율은 100Hz로 오버클럭을 통해 120Hz까지 지원한다.

장소 구애없이 PC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경쟁도 치열하다.
델의 대표 게이밍 PC 브랜드이자 마니아층이 두터운 ‘에일리언웨어’의 ‘에일리언웨어
m15’는 인텔 8세대 핵사코어 i7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GTX 1070 맥스-큐GPU, 최대
32GB DDR4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15.6인치 디스플레이는144㎐의 고주사율을 제공하는
풀HD 해상도(1920×1080)를 지원한다.
또한 ‘에일리언웨어 m15’는 두께 17.9㎜, 무게 2.16㎏로 기존 ‘에일리언웨어’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기존 제품의 뛰어난 성능 대비 무겁고 크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성능은 강화된 셈. 델의 첨단 냉각기술을 적용해 발열도 잡았으며
노트북으로 최대 13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고성능 게이밍 전용 데스크톱도 선보인다. 굴지의 메인보드 생산기업으로 유명한
‘에이수스ROG 개틀링 GL12CX’는 8개 코어를 탑재한 인텔 9세대 i9 CPU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RTX 2080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최신 게임은 물론 영상 인코딩,
그래픽 렌더링 등 고사양이 필요한 전문 작업도 버벅거림 없이 쾌적하게 처리할 수
있다.
최대 5.1GHz까지 안정적으로 오버 클럭킹이 가능하고, 일체형 수냉 시스템을
채택해 발열을 최소화했다. 또 핫스왑 SSD 베이를 포함한 4-in-1 카드 리더기, 각각
2개의 USB 3.1 및 2.0 포트를 탑재해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 오랜 시간 내 허리, 내 손목과 한 몸처럼 게이밍체어, 게이밍 키보드

장시간 플레이를 하는 이들 사이에서 게이밍 체어도 핫하다. 의자와 한 몸이 되는
편안함은 승률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 독일의 프리미엄 게이밍 체어 브랜드
노블체어의 ‘에픽시리즈’는 독일 마우스포츠(Mouseports/ Mouz) 프로게임팀과의
콜라보로 색상, 로고를 차용해 디자인되어 국내 초도물량이 모두 완판될 만큼 유투브,
아프리카 tv 등의 개인방송 스트리머, 프로게이머 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7-8시간 내내 앉아있기도 하는 이들을 위해 의자에 흔들림이 없도록 강철 프레임이
단단하게 허리를 잡아주고 최대 120kg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으며 135도까지 등받이
각도 조절 및 의자를 기울인 채 고정이 가능하다. 손목이나 팔의 편안함을 위해 사용자의
다양한 자세에 각도에 맞출 수 있는 팔걸이도 특징. 위, 아래는 물론 앞뒤와 대각선
등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4D 팔걸이를 갖춰 높이와 깊이, 폭, 각도 등 사용자
몸에 맞춰 설정 가능하다.
등판에는 촘촘하게 스티칭된 다이아몬드 문양에 머리 받침대에는
음각 왕관 로고가 새겨졌고 등받이 부분에 빛나는 알루미늄 엠블럼 패치가 있어 한층
사용자의 우아한 품격을 전한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FPS (1인칭 시점 슈팅) 게이머들을 필두로 남다른
성능의 게이밍 헤드셋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셋은 빠른
속도로 무선화가 진행되는 추세.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커세어 보이드 프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최대 12m까지 유선처럼 빠르고 정확한 무선 범위에 통합
RGB 조명, 최대 16시간 지속이 가능한 배터리를 제공한다. 작은 소리에도 승패가
갈리는 게이머들을 위해 50mm 네오디뮴 스피커 드라이버와 돌비 7.1 서라운드로 몰입도를
높이고 게임 및 작업의 집중도를 향상시킨다.
또 ‘커세어 보이드 프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사람의 귀가 원형이 아닌 점에 착안, 원형의 이어컵 대신 귀 모양에 맞춘
인체공학적인 이어컵 모양으로 장시간 게이밍에도 편안하다. 마이크로화이버 메쉬
소재(microfiber mesh fabric)의 이어컵은 메모리폼 소재로 부드러운 쿠션과 착용감에
소음까지 방지하며 단방향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지원해 음성 대화에도 편리하다.
화려한 RGB 조명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