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소문으로 돌았던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첫 신용카드인 '애플 카드'를
선보였다.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서비스되는 애플 카드는 아이폰용으로
디자인된 신용카드다. 애플맵과 연동해 카드 사용처를 추적할 수 있으며 애플 페이와
함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 카드는 사용자가 애플 월렛 앱에 신청해 디지털 카드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티타늄 소재 애플 카드도 제공한다. 티타늄 애플 카드는
카드번호와 검증번호(CVV), 유효기간, 서명 등이 없어 다른 물리적 신용카드보다
안전하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애플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보상 프로그램이다. 애플이 '데일리
캐시(Daily Cash)'로 소개한 보상 프로그램은 다른 캐시백 보너스와 달리 애플 캐시
카드에 매일 추가되며 애플 페이를 사용할 때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애플 페이로 애플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2% 캐시백이 적용된다. 또, 애플 스토어, 앱 스토어 등 애플 직영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3%를 돌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애플 카드는 연회비, 해외사용 수수료도 없다.
애플 카드는 올 여름 미국에서 서비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