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하드디스크는 내장보다는 외장, 즉 외장하드가 더 선호 받는 추세다.
내장형 하드는 높은 용량을 갖추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휴대성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활용하고 나아가서는 다른 공유기, 스마트TV등에서도 활용되는 외장하드가 더 인기가 많다.
요즘 빠른 속도의 외장 SSD가 새로운 외장 하드의 대세로 떠오르는 편이긴 하지만, 1TB이상의 고용량으로 가게되면 가격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정도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1TB 이상 제품군의 가격도 부담없는 외장하드는 여전히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여러 외장하드 제조사중에 ADATA 역시 세가지 외장하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외장하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충격 보호 솔루션의 등급에
따라 듀러블 하드, 안티 충격, 울트라 슬림 순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오늘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제품은 이중 울트라 슬림 라인업으로 새로이 출시된 ADATA HV300이다. 최대 5TB, 그리고 4TB,
2TB, 1TB 제품군으로 구성된 ADATA HV300은 4TB,5TB를 제외하면 10mm의 두께를 갖추고 있어 휴대성을 더욱 극대화 한
제품이다.
■ 얇은 두께와 심플한 디자인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ADATA HV300는 화이트컬러의 제품이였지만, 실제로 선호도에따라 화이트,블랙,블루,레드 컬러를 선택, 원하는
컬러를 구매할 수 있다.
ADATA HV300의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지만, 몸체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 작은 크기의 손으로도 한손에 딱 잡을 수 있는
수준의 크기이다.
ADATA HV300의 외형의 특징은 큰 부분은 아니지만 로고가 존재하는 중앙부분은 약간의 반사 유광이 있고 도트디자인이 적용된 부분은
무광으로 처리한 모습이다.
로고 하단의 작은 틈처럼 보이는 곳은 틈이 아니라 작동 인디케이터인 LED로,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현 상황을 표기한다.
액세서리 부분은 역시 심플하다. ADATA HV300가 USB 3.1 Gen1을 지원하는 만큼 이를 위한 전용 케이블이 제공된다. 로고
기준으로 하단 부분에 꼽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ADATA HV300은 전체적으로 휴대하기 편하도록 모난 부분없이 라운드 처리되어 손에 쥐기도 편리하며 무게 자체도 130g 수준으로 매우
가벼워 디자인만큼이나 작은 가방, 바지주머니 등 무난하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다.
■ 충격방지 기술 적용된 외장하드 ADATA HV300

ADATA HV300와 같이 외장하드는 휴대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내장 하드디스크에 비해 충격이 가해질 확률이 높고, 충격에
약한 것이 하드이기에 오류 및 불량섹터등의 위협에도 더욱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조심조심 사용한다 하더라도 실수로라도 충격이 가해지거나 움직임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하고, 소중한 데이터가 유실되면 그보다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매우 중요한 자료의 경우 복구를 위한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게 될 가능성도 있어 외장하드 사용에는 기본적으로 조심성이
필요한 것이 기본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트린다거나 외형에 변화가 생길정도의 충격은 보호해주지는 못할 듯 싶지만, 가벼운 충격이나 움직임에 따른 부분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ADATA HV300에는 포함되어 있어 조금이라도 더 안심할 수 있다.

ADATA HV300에는 충격방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충격방지 센서는 ADATA HV300가 작동중, 흔들림이나 움직임, 충격이
감지 될 경우 자동적으로 드라이브의 동작을 중단시켜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게된다.
그리고 안정화되면 다시 하드를 동작시켜 안정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ADATA HV300는 충격방지 덕택에 좀더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무리 충격방지 기술이 적용 되었다 하더라도 큰 충격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는 부분, 작동중에 큰 충격이 가게되면 데이터 유실 및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충격방지 기술은 하나의 보완책일 뿐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ADATA HV300의 충격방지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파란 LED가 빨간색으로 변화하고 지속 점등이 아닌 점멸하고 있으면 충격방지
기술로 인해 드라이브가 잠시 멈춘 상태라고 보면 된다.
또한, ADATA HV300는 A/S 보증기간이 3년이나 제공되어 오랜 기간동안 보증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보안과 준수하며 안정적인 성능


그렇다면 ADATA HV300의 실질 적인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
샘플로 제공받은 ADATA HV300에는 2.5인치 도시바 7200RPM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타 2.5인치
외장하드의 성능과 비교해 특별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ADATA HV300 자체가 USB 3.1 Gen1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5Gbps를 사용할 수 있으나 USB 2.0 포트에도 사용해도
큰 불편함 없이 활용이 가능해 USB포트만 제공되면 대부분의 PC나 노트북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러 벤치마크 프로그램등을 통해 성능을 체크해본 결과, USB 3.1 Gen1 환경에서 읽기/쓰기 모두 130~150MB/s를
오가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2.5인치 외장하드의 속도로 확인되었다.

또한, 내부폴더에서 내부폴더로 12GB 더미파일을 복사함에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복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파일 전송 동작에서도
안정적으로 큰 변동 없이 이용이 가능함을 볼 수 있었다.

ADATA 소프트웨어 측면으로도 ADATA HV300을 지원하며 여러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는데, HDDtoGO라는 이름으로 파일 동기화,
AES-256 암호화등 보안과 여러 기능들이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 파일이 보관되어 있는 경우 이러한 보안기능을 적극 활용하면 기기 내부적으로 보안이 이루어져 별도의 하드웨어 점유 없이도 보안성을
높일 수 있어 좋다.
■ 효율적인 외장 저장장치가 필요하다면

ADATA HV300의 성능은 케이벤치에서 여러번 테스트해온 대기업 외장하드와 교차해서 살펴보아도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ADATA HV300는 실제 가격적으로도 1TB 제품군은 6만원 중반, 2TB는 9만원이 못되는 가격에 가장 대중적인 용량에서 매우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한다. 물론 4TB,5TB 제품도 타 외장하드들에 비해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ADATA HV300에는 다른 외장하드들이 갖추지 못한 가장 중요한 기능인 충격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만큼, 안정성면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분명하다.
HDDtoGo를 통한 보안 기능,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차 LED 인디케이터가 외장하드에서 잘 안보이고 있는데 확실한
파란색, 빨간색 LED로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드는 제품이였다.
만약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성, 준수한 기능까지 갖춘 외장하드를 찾고 있다면, ADATA의 HV300가 해당 요소에 가장 근접한 제품중에
하나이기에, 꼭 한번 살펴보고 고려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