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E3 2019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PS5(가제)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공개했고, MS는 E3 2019에서 프로젝트 스칼렛이라는 차세대 XBOX에 대한 코드명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콘솔시대의 제품이 개발중임을 공식화 했다.
사실 소비자들에게는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가장 먼저 차세대 콘솔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사람들은 해당 콘솔로 게임을 내놓는 게임 개발자들인데, 이들은
차세대 콘솔 개발킷을 받아 사용해보며 차세대 콘솔의 성능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과
대략적인 힌트를 언급하고 있다.
액션게임의 명가 플래티넘게임즈의 헤드 프로듀서인 이나바 아츠시는 최근, PS5와
XBOX 스칼렛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 했는데, 그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보면 크게 혁신적인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분명 소니나 MS의 차세대 기기는 더 좋은 그래픽과 빠르게 동작할 것이며
대기시간(로딩)이 줄어들어 소비자들의 게임적 경험이 좋아질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세대에 비하면 변하는 것이 크게 없고, 완전히 새로워 임팩트가 있거나
혁신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또한, 요즘 콘솔들이 이미 존재하는 하드웨어로 구성되어가고 있어 하드웨어적으로도
새롭지 않은데,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에는 이미 사용되던 테그라를 재활용한 것이고,
거치형 콘솔은 PC에서 볼 수 있는 칩들을 조금 변화해 쓰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독특하고 유일했던 하드웨어는 만나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미 존재한 것들로 용도변경 정도만 된 것에 대해 새로운 흥분감을 어렵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실제로 이나바 아츠시 프로듀서의 말대로, PS4와 XBOX ONE에서 x86 환경
시스템으로 구성되기 시작하면서 PC와 흡사한 하드웨어로 구성되었고, PS5나
XBOX 스칼렛은 최근 공개된 PC의 최신 AMD CPU와 GPU, Zen2 와 Navi 아키텍쳐를
활용하는 것으로도 확인된 상태이기에 콘솔 고유적인 느낌의 하드웨어가 없어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섞인 감상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