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LG전자에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할
수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BOE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앞서 스마트폰 사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택 공장 생산라인을 모두 베트남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BOE보다
단가가 높고 수율도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1에도 OLED 패널을 일부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LG전자에 물량을 할당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O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6.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3%)는 BOE(8.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