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린 '리브라 청문회'에 참석한 리브라 운영사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 CEO는 "리브라 발행
전 미국 및 각국 규제 당국과 충분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내년 중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리브라를
전세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 정부는 "페이스북 리브라가 돈세탁
업자나 테러리스트 자금관리인에 의해 잘못 이용될 수 있다"며 일찌감치 경고음을
보냈다.
최근에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과
다른 업체들이 은행이 되길 원한다면 새로운 은행 법규를 만들어 다른 국내외 은행들처럼
모든 금융규제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