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가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도
올렸다는 소식이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의 과잉 재고 문제가 예상 보다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특히 스토리지용으로 사용되는 NAND는 이미 재고가 줄고
있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는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재고 소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6월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도시바의 정전 사태가 지목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NAND 업계 2위인 도시바가 20% 이상 감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걸 보면 그 영향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NAND와 달리 DRAM은 개선 속도가 뚜렷한 것은 아니지만 NAND 시장이 반등하면 그 영향으로 하락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조정으로 대표적인 美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인 마이크론
주가는 3.67% 상승했으며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주가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