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8월 2일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사고 대응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내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맵퍼스와 한국도로공사는 실시간 위치 정보 기반의' 협력형 사고 대응 서비스'를 활용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와 2차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사가 협력한 사고대응 서비스는 맵퍼스가 아틀란 내비게이션 앱의 속도 정보를 통해 감지한 고속도로 상 돌발상황을 도로공사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도로공사는 CCTV를 통해 이를 확인, 신속하게 상황을 처리하는 서비스이다.
맵퍼스는 고속도로 위 돌발 상황에 의한 차량 급감속 또는 정차 등 발생 시 해당 위치 정보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는 맵퍼스가 제공한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CCTV를 확인한 후, 차량 교통사고로 인지할 경우 소방방재청과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긴급 출동을 요청하거나 운전자와 직접 긴급 통화를 해 상황 대처 요령을 안내할 방침이다.
양사는 고속도로 사고에 대한 신속한 감지와 안내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틀란 앱은 국내 유일 트럭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내 협력형 사고 대응 서비스는 오는 10월 말부터 테스트를 거쳐 금년 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판(Variable Message Sign, VMS) 정보를 활용해 아틀란 내비 이용자에게 고속도로의 돌발 상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나 공사로 인한 차로차단, 정체 등 실시간 정보를 아틀란 내비에서 표출, 2차 사고 예방과 운전자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