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마트워치 제조업체 핏빗이 투자은행과 매각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핏빗은 북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에 시장 점유율을
뺐기고 있으며 피트니스 트래커는 아직 잘 팔리고 있지만 샤오미와 화웨이가 판매하는
저가형 제품과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소식통은 "핏빗이 2015년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한 가격으로
회사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투자은행 카탈리스트 파트너(Qatalyst
Partners)와 잠재적 인수 희망자들과 거래할 지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핏빗이 매각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카탈리스트는 핏빗에 구글이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은 웨어러블 운영체제(OS) '웨어OS'를 스마트워치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올 1월에는 파슬 그룹(Fossil Group)으로부터 스마트워치
지적재산권(IP)을 4000만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