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짧은 만남, 베가 GPU 품은 카비레이크-G 단종

인텔이 AMD와 결별한다.

2017년 3D 랜더링 및 게이밍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던 카비레이크-G가 단종되고 그 자리를 인텔이 개발 중인 Xe GPU가 대신한다는 소식이다.

Xe GPU가 어떤 형태로 통합 될 지는 미지수지만 라데온 RX 베가 GPU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건 확실한데 인텔도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있다며 AMD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의 이러한 결정에 따라 라데온 RX 베가 GPU가 포함된 카비레이크-G는 2020년 1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주문이 불가능하게 됐으며 선적 날짜도 2020년 7월 31일이 마지막으로 결정됐다.

참고로, 카비레이크-G 프로세서는 라데온 RX 베가 M GH와 베가 M GL 두 가지 GPU로 3D 랜더링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게이밍과 관련된 고성능 노트북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엔비디아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하지만, 새로운 설계와 기술 개발에 대한 부담 등이 문제가 되면서 극히 일부에서만 이를 채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