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10월 10일 DX 포맷(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 ‘Z 50’과 이를 위한 NIKKOR(니코르) Z DX 렌즈 2종을
발표하고 이와 함께 Z 마운트 시스템을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대구경 표준 수동 단초점 렌즈 ‘NIKKOR Z 58mm f/0.95
S Noct(녹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7과 Z 6의 배터리 팩 ‘MB-N10’도 공개했다.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 50
니콘 최초 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인 Z 50은 Z 7과 Z 6을 계승하는 제품이다. Z 50은 유효화소수 약 2088만 화소를
제공하며, 니콘 DX 포맷 카메라 최초로 촬상면 위상차 AF 방식이 적용된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의 채택으로 ISO
100부터 51200까지의 광범위한 감도를 지원해 해당 범위 내에서 노이즈가 거의 없는 고품질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NIKKOR Z
DX 렌즈, NIKKOR Z FX 렌즈와 모두 호환되는 Z 마운트를 채용해 각종 NIKKOR Z 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터치 패널을 적용한 약 104만 화소 3.2인치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채택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친숙한 터치 조작을 제공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및 영상을 기록하고 간편하게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다. 풀프레임 4K UHD(3840×2160)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스냅브리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스마트 장치로 간단히 전송할 수 있다.

NIKKOR Z DX 16-50mm f/3.5-6.3 VR (좌),
NIKKOR Z DX 50-250mm f/4.5-6.3 VR (우)
표준 줌 렌즈(총 길이 약 32mm, 무게 약 135g) ‘NIKKOR Z DX 16-50mm f/3.5-6.3 VR’과 5단 손떨림 보정
효과를 갖춘 망원 줌 렌즈 ‘NIKKOR Z DX 50-250mm f/4.5-6.3 VR’은 Z 마운트 시스템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Z 50의 kit(키트) 렌즈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두 렌즈는 직경 55mm 대구경 Z 마운트와 16mm 짧은 플랜지 백 결합으로 높은 설계 유연성으로 우수한 광학 성능을 실현했다. 뛰어난
해상력과 함께 보관 시 전체 길이를 크게 줄이는 침동식 설계를 채용해 휴대성이 높고 줌 링을 회전 조작하는 것만으로 침동과 침동 해제가 가능해
예상치 못한 촬영 기회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초점 위치를 이동할 때 화각이 변화하는 초점 브리딩을 억제하도록 설계되어서 자연스러운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렌즈
경통에 컨트롤 링이 장착돼 초점, 조리개 값, ISO 감도, 노출 보정 중 한 가지 기능을 할당할 수 있다. 저소음 스테핑 모터를 채용한 AF
기구와 조리개 기구도 탑재되어서 구동 시 소음도 적어서 조용하게 동영상을 촬영할 때 유용하다.

NIKKOR Z 58mm f/0.95 S Noct (좌), MB-N10 니콘 Z 6에 장착한 모습 (우)
한편 NIKKOR Z 58mm f/0.95 S Noct는 NIKKOR Z 렌즈 중에서도 최상위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니콘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용 렌즈 중 가장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인 0.95를 실현했다. 1977년 발매된 표준 단초점 렌즈 ‘AI Noct Nikkor
58mm f/1.2’의 설계를 이어 받았으며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극대화하는 점상 재현성, 해상도, 빛망울 효과 등으로 우수한 광학 성능과
묘사 성능을 제공한다.
MB-N10은 리튬 이온 충전식 배터리 ‘EN-EL15b’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배터리 팩으로, Z 7과 Z 6의 촬영 가능 매수 및
동영상 촬영 시간을 약 1.8배 늘려준다. 이 배터리 팩은 배터리 2개 중 1개를 제거하더라도 다른 1개에 배터리 잔량이 남아 있으면
계속해서 전력을 공급하는 ‘핫 스왑’도 지원한다. 따라서 촬영 중단 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어서 장시간 사진 및 동영상을 찍을 때 유용하다.